1917 전쟁의 참혹함을 알게하는 영화

 

 

 

1. 전쟁의 안타까움

 

"나 죽게 되는 걸까?" 라고 한 군인이 옆에 있는 동료한테 묻자, "응 그런 것 같다" 라고 동료가 그의 몸에서 피가 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덤덤하게 말을 합니다. 여러 전쟁을 함께 겪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던 이들의 끝은 더없이 비극적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전쟁의 참혹함입니다. 동료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군인의 동료는 그의 시체를 잘 묻어주고는 유품을 가지고 전쟁에 또 뛰어듭니다. 살기 위해서는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참가를 계속해서 해야 하는 것이 숙명입니다. 영화 1917은 세계에서 잘 알려진 영화제에 참가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1917은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로 여러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고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 스카이폴 등 흥행도 하면서 동시에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그렇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음악, 연출 등 빠지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화는 2명의 군인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자신의 부대에 공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주기 위해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2시간 동안 관찰합니다. 2시간 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그러나 몰입력이 엄청납니다.

 

2. 뛰어난 촬영기법과 음악

 

영화 1917은 촬영기법이 뛰어난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촬영 기법은 '원 컨티뉴어서 숏' 입니다. 장면을 분리해서 찍은 다음에 하나로 이어 붙여서 결국은 하나의 씬으로 연출하는 기술입니다. 영화가 시작할때 부터 끝날때 까지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는 하나의 팀이 되어 전쟁 속을 헤집고 뛰어가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2명이 임무를 전달하기 위해 전쟁 속을 뛰어갈때 발견하는 여러 시체들, 폭격을 맞고 무너진 건물 등은 전쟁의 참상을 여실히 느끼게 합니다. 전쟁이라는 참혹함과 무서움을 관객도 알게 합니다. 거기에 할리우드에서 ost 거장이라 불리는 토마스 뉴먼의 광활한 음악은 영화 적재적소에 나타하면서 극을 더 흥미롭게 합니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도 한 몫을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름이 잘 안 알려진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이 더 잘 됩니다. 실제 군인인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부터 끝이 날때까지 관객은 스스로에게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전쟁은 왜 하는 것이며 서로의 목숨이 끝이 날때까지 싸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입니다. 이 영화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전투 장면이나 스펙터클한 씬은 없습니다. 그러나 2시간 내내 2명의 군인을 따라가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씬을 꾸려가며 마음을 울립니다.

 

3. 뜨거운 동료애가 가득한 영화

 

이 영화는 여러 수많은 군인이 등장해서 전쟁하는 스펙터클한 전쟁씬으로 흥미를 돋구는 영화가 아닙니다. 화려한 씬도 없습니다. 가능한 리얼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을 쫓을 뿐입니다. 극중 인물을 따라가면 전쟁의 참상이 드러납니다. 전쟁에는 사람이면 갖춰야 할 인간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에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극중 인물이 과연 잘 마무리해서 아군을 지켜낼 수 있을지 계속 궁금하게 합니다. 적진도 헤쳐나가는 용감무쌍함을 보여준 극중 인물은 위험이 닥칠때마다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서로를 돕고 지켜내며 위기를 잘 극복해갑니다. 적군을 맞닥뜨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죽이고 싶어하지 않아 합니다. 전쟁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지금 그럴 뿐이지, 사람의 본성은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단지 그저 전쟁이 하루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리운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이 빨리 끝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겨야 합니다. 그냥 듣는 것에서 그치던 전쟁의 참상을 알게하고 왜 젊은 병사들이 자신의 목숨을 전쟁의 승리를 위해 걸어야 하는 가를 계속 돌아보게 합니다. 참된 동료애, 임무를 잘 마쳐서 전쟁에서 아군을 지키려는 마음이 뜨겁게 관객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영화 19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