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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소울 꿈이 없어도 괜찮아 힐링 감동 영화

by 영화리뷰어짠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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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즈 피아니스트, 꿈을 놓쳐버리다

뉴욕에서 일하는 조의 직업은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재즈클럽에서 재즈 피아노를 치는 사람에게 홀딱 반한 뒤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을 갖게 됩니다. 가끔 공연은 했지만 수입이 마땅치 않던 그는 어쩔 수 없어 계약직 선생님으로 학교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은 놓치지 않고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어떤 피아노 연주자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오디션을 받지 않겠냐고 합니다. 조는 결국 즉흥으로 재즈를 연주하는 연주자들 사이로 멋진 피아노 솜씨를 뽐내게 됩니다. 그리고 오디션에 합격하고 마는데요. 리더의 마음에도 쏙 든 그는 그날 저녁부터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디션을 마치고 나와서 조는 신나게 전화를 하면서 걷다가 공사를 하고 있던 맨홀에 빠져 입원을 하고 맙니다. 그렇게 눈을 뜬 조의 앞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었습니다. 태어나기 전의 영혼들이 자신의 열정을 태울 수 있는 것을 발견하면 지구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을 얻어 세상에 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은 멘토 영혼이 돕게 되는데요.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재즈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이루기 직전 다른 세상에 온 조. 그는 과연 지구로 돌아가서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2. 또 다른 세상에서 만난 영혼 22 

조는 또 다른 세상에서 영혼 22를 만나게 됩니다. 22라 불리는 영혼은 이 세상에서 골칫덩어리, 문제아로 불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열정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술도 도전해봤고 음악도 도전해봤지만 그의 열정엔 빨간불이 안 들어왔습니다. 테레사 수녀, 간디, 링컨 등 세계적인 멘토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봤지만 그 과정을 찾는 과정에서도 영혼 22는 외면하고 맙니다. 지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싫어하는 영혼 22. 원래 살던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그때 조가 멘토를 맡게 됩니다. 이들은 영혼 22가 열정을 찾아 지구통행증을 받게 되면 지구로 가고 싶어하는 조한테 주기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영혼 22는 지구통행증을 받기 위해서 스포츠, 음악 연주 등 활동을 하면서 열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가 진정한 행복을 얻은 곳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맛난 피자를 먹고 따뜻한 날씨 속에 걷는 산책, 햇살과 바람을 느끼면서 활동하는 것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 소울은 영혼 22가 열정을 되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인생에서 꼭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미가 있다는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하루 하루 꿈을 위해서 산다고는 하지만 의미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요즘 어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주는 메세지인 것입니다.

3. 엄청난 제작진이 선사하는 시너지

영화 소울의 공동 연출을 맡은 사람은 영화 '업'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주식회사'로 잘 알려진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으로 시작하여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토이스토리4' '인크레더블2' 등 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영화에 참여했습니다. 영화가 최고의 완성도를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작진의 파워에 있습니다. 음악을 담당했던 뮤지션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였던 전설의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 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 제 83회 미국 아카데미를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풍부하게 영화로 표현해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인종의 다양성이라는 것입니다. 픽사 영화사에서는 거의 최초로 흑인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가 그 주인공에 낙첨되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깨알 재미도 영화 곳곳에 있습니다. 한국어 대사도 있으며 호호만두라는 간판도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터인 한국인 김재형이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영화 힐링 영화 '소울' 관람하시면 마음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잔잔한 감동이 일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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